[ Original Message ]

원래 이정도 수준의 공정인지, 제 기타만 이런지.. 뽑기운이 엄청 나빴나봅니다.

기타를 열어보고 딱 든 생각이 애지중지 관리하고 싶었지만 그냥 체념하고 전투기타로 써야겠다..였습니다.

돈주고 교체한 본너트새들은 거칠게 가공되어 크랙도 있고..

쓰다가 새로 맞춰야 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모자라네요.

여분 새들도 안들어있어요. 새로 하나 맞춰서 보관하고 있어야겠네요.

스프러스 상판 예쁜 무늬로 골라달라고 간곡히 부탁하였으나 잘 나온 무늬는 아니고 딱 평타..

브릿지 모서리가 가공중에 부서졌는지, 에폭시로 메꿔놓 흔적 발견.. 신품을 이렇게 팔아도 되는건가 싶네요.

프릿지핀홀을 가공하면서 깨졌는지 홀 주변에 크랙이 좀 나있습니다.

기타 옆구리에 피니쉬크랙 발견.. 제작 중에 생긴 크랙임이 분명합니다.

상판과 지판 연결부에 피니쉬가 떡져서 뭉친 부분..

피니쉬가 대체적으로 뿌연 느낌이라 나무 무늬가 도드라지지 않고 인위적인 느낌입니다.

도장실에 먼지가 많은지, 피니쉬 중간중간에 먼지가 엄청 박혀있습니다.

공장제 기타에 큰 기대를 품지 않고 구매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나마 위로가 되는 부분은 50% 할인가에 구매했다는 점입니다.

고객센터 분들은 굉장히 친절하오나, 불친절해도 좋으니 기타를 잘 만들어주셨으면..

많은 기대를 갖고 산 기타인 만큼 실망스러운 부분이 참 많습니다ㅜㅜ